그래도 요즘 바빴어서 친구랑 놀고 싶었나보다 이해는 할 수 있는 상황인거면 그런가보다 하고 일단 넘어가는 게 좋을 것같아. 좀 더 지나고 정리되고 말해야하겠으면 그때가서 얘기하는 거 추천해. 나도 생리때 예민한가 싶은거 바로 얘기했다가 그정도로 뭐라할 일은 아니었는데 너무 크게 받아들이고 감정을 쏟아낸 적이 있어서. 지금 잘 정리가 안 되면 일단 넘기고 단거 먹고 자기 혼자 쉬는 시간 잘 갖고 나중에 정리해서 말하는게 좋을 것 같아. 말도 안하고 놀러간것도 싫고 같이 있는데 아픈 티내고 가고싶어하던거 너무 싫고 서운할만한 이야기 맞아!

어라...... 친구 만나러 간다고 미리 말만 해주면 되잖아..... ㅠ 왜 집 간다 그래.. 자기가 일단 바로 화 안 내고 여기 와서 본인 감정 다스리는 것만 해도 정말 잘하고이따!! 좀 더 추스리고 남친한테 이야기는 똑똑히 하자!

난 보통 그럴때에는 일단 유보해두고 넘어가. 그러다가 그러는 빈도가 점점 잦아진다 싶으면 솔직하게 말하고 그 이후로도 계속 안고쳐지고 그행동이 이어진다 싶으면 바로 헤어지는 편이야. 그걸로 화내고 그러지않아. 왜냐면 난 놀고싶고 그런건 어쩔수 없는 마음이라 생각하거든.. 그냥 나보다 그 친구들이랑 있고싶은 마음이 큰거지.. 그래서 서운한 일이 자꾸 쌓이게 되면 그냥 이 관계는 수명이 다 했구나 싶어서 바로 끊는 편이야. 딱히 그 사람을 고치려하거나 그러지 않아. 애초에 그정도 까지인 사람이니까. 그렇다고 개선하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아예 안하고 회피해버리는건 아냐. 그걸 시도했을때도 안될때 딱 자르는거지. 잠깐 실수랑 본심은 다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