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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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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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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남자중 제일 벤츠남이랑 처음으로 다퉜던 썰 풀어줄게!!! (장문)
이때가 유일하게 내가 속상했을 때꺼든

그 이후로 지금까지 30번 넘게 데이트했는데 싸우거나 속상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어서 추억 회상 겸 ㅋㅋㅋ

사건의 발단. . .
*A: 남친쪽 지인이고 나 몹시 잘챙겨줌
PM 14:00
남친: 퇴근하면 A랑 같이 고기 먹을래?

PM 19:00
나: 저 퇴근했으니 퇴근하시면 알려주세요
(나는 19:00 퇴근 시간 고정, 남친/A는 퇴근 비고정)

PM 20:30
남친: 난 퇴근 했어! 집에서 쉬다 이따 A 퇴근하면 나가려고

나: ㅇㅋ 저 그러면 좀 자겠습니다 이따 깨워주세요
(= 이따 A가 퇴근하면 깨워주세요라는 뜻)

남친: 그래요~ 일단 푹 자고 10시 좀 넘어서 깨울게요~
(= 재우고 10시 정도에 깨우면 되겠지? ㅇㅅㅇ)

나:넴
(= 남친 집에서 쉬니까 더 기다리자 10시 정도에 A님이 퇴근하나보다~)

하고 10시에 통화받고 갔더니
아니 둘이 고기집에 이미 9시 20분 정도에 갔다왔었더라고 ㅋㅋㅠㅠ 고기도 중후반정도? 먹었더라
그런데 지인 있으니까 속상한 티 자제하고
다같이 2차를 내가 좋아하는 바로 갔어 원래 두분 다 내가 좋아하는 곳 가줘...
일부러 더 지인에게만 살갑게 굴었는데 남친은 그것도 모르고 그냥 바 사장님한테 내자랑만 하더라

아니 세시간이 지나도 내가 화난 걸 모르는 거야
그래서 결국 화장실에서 갈!!!!! 했다
왜 늦게 불렀냐고 따졌더니
사실 화난줄도 몰랐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저는 7시에 퇴근하고 화장하고 기다렸는데 두분이 언제 끝날지 모르니까 잔다고 한거였어요... 왜 집에 쉬겠다고 하고 먼저 먹어요? 부르지 그랬어요.....

남친: 속상했겠다... 그게아니야 그게아니야 그냥 푹 재운 거였어........ ㅠㅠ 난 10시에 깨우겠다고 해서 10시 정도면 되겠지 하고 깨운 거였는데 저녁을 안 먹은지 몰랐네. 정말 미안해, 너가 사실 속상한 걸 지금 알았어... 사실 나라면 그게 더 화났을 거 같아

나: 고의가 아니면 됐어요

이러고 들어가서 다시 지인들이랑 놀고 집에 데려다주는데 또 이 주제로 내가 속상해서 이렇게 말했던 거 같아

나: 저는 도착했을 때 이미 고기 다 먹고 소주 세병 마셔서 아, 소주마시느라 재밌어서 날 부른 걸 까먹었나? 아니면 A분이 오빠랑 둘이 대화하고 싶었나? 싶었어요...

남친: 절대 아니야, 사실 크게 별 생각이 없었던 거 같아 내가 OO 입장에서 생각을 못했어, 좋은 애인이
될게. 아까 화장실에서 대화한 뒤로 계속 집중도 못하고 큰일났다!!!고 생각했어.

나: 아까도 말했지만 절 부르기 싫었다거나 그런 고의가 아니라면 됐어요. 전 잔다는 게 그냥 기다린 거였어요...

남친: 난 항상 OO를 기쁘게 해주고 싶고 웃겨주고 싶은데 이렇게 서투를 때가 있어...

이렇게 집에 오는 길에 대화하고 화해했다
이때가 최초로 내가 좀 투덜댄건데 그 뒤로 단 한번도 싸운 적 없어... 사실 일주일 뒤에 그 고깃집 다시 가서 원없이 먹으라고 해줌 ㅋㅋㅋㅋ 난 이때 사실 오히려 싸우고나서 더 남친이 진국이라고 느끼게됨..

아빠한테도 말해줬는데 아빠 반응
: 니가잔다며 니가 준빌 다하고 기다리고잇으니
출발할 때 깨워달라고 했으면 안그랬겠지
나: 아니지 그럼 고기먹자고 미리 말하지 말앗어야지

웃픈 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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