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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블랙홀2023.07.12

내가 막내라 부모님 나이가 내 또래 친구들 부모님에 비해 많으신 편이야.

작년에는 엄마 아빠 다 백내장 진단받으셔서 수술 받으셨었고. 엄마는 몇달 전부터 소리를 잘 못들으셔서 어제 확인차 병원에 갔다가 보청기를 맞춰오셨어... 엄마의 청력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느끼긴 했지만 병원에서 그렇게 진단을 받아 오시니까 너무 슬프더라고. 엄마가 늙어가는걸 내가 이렇게 빨리 보게 될줄 몰랐고, 아무런 마음의 준비도 못했는데. 갑작스럽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고 너무 슬퍼.

오늘 밤에 집에 올 때 몇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어오는데 눈물이 계속 나서 울면서 집에 걸어왔어ㅜ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나네.

어떻게 하면 담담하게 이런 것들을 잘 받아들이고 겪어낼 수 있을까? 세월이 너무 빨라서 야속해. 당장에 이런 얘기 나눌 곳도, 그럴 정신도 없어서 여기에 남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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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근데 나도 그래.. 울엄마아빠 진짜 동안인편인데 이제 얼굴보면 점점 나이든게 보여서 울적해져 천년만년 같이 있을 수 없지만 언젠가 헤어진다고 생각하면 안헤어지고 싶어 계속 있었으면 좋겠구... 마음의 준비라는건 어떻게 하는걸까 하는 생각에 슬퍼지더라구...

    2023.07.12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나두 그래... 타지생활중인데 한번씩 본가에 가면 조금씩 다쳐 있고 흰머리 늘어나 계셔서... 너무 마음아파.

    2023.07.13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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