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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3.01

내가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나는 지금 4살연상인 오빠랑 사귀고 있고 오늘로 394일째야. 1년 좀 넘었지. 우리는 장거리라 자잘한 싸움조차 없었어. 워낙에 서로 배려하려고 하거든.
근데 최근에 남친이 컴공 졸업해서 실무교육 받는다고 2월에서 7월까지 있는 교육에 신청해서 듣고있어. 5개월이나 하는 교육이고 주말빼고 매일같이 풀타임 듣는거라 나랑 만날 시간도 기회도 없어. 그래서 나는 나도 알바하면서 돈 벌어놓고 있으면서 남친 교육 끝나면 가까운데로 여행갈까 싶어서 일을 시작했어. 최근엔 알바 안하고 쉬다가 일을 시작해서 인지 계속 서있어서 그런지 너무 힘들더라고 내가 한달전에 몸이 좀 안 좋았어서 다리가 불편한 상태기도 했고. 그래서 힘들게 일하고 집와서 좀 서러운 일이 있었었어. 그래서 잠깐 전화하는데 목소리 듣자마자 서러운게 팡 터지면서 눈물이 나는거야 나도 모르게.. 그래서 울면서 얘기했지. 이래저래서 힘들었다고 서러웠다고. 근데 남친이 요새 하는 게 힘든지 이런저런 조언이랑 얘기 해주다가 내가 감정적이어서 이러는거 같다고 그러드라..
하... 나도 많이 참다가 터진 눈물이었어. 자주 울진 않지만 그땐 진짜 나도 모르게 터진 눈물이고 나도 당황스러웠어. 근데 처음엔 우니까 괜찮냐고 하면서 얘기하다가 이런저런 조언해주다가 사회생활이니까 내가 잘하는 수밖에 없다고 그러드라. 맞는 말인데 그냥 그 말투가. 좀 서운했어. 내가 흐르는 눈물을 참고 고맙다니까 자기한테 고마울 거 없대 결국 내가 잘하는 수밖에 없다면서..끝까지 그러드라.. 내가 뭘 어떻게 얘기해야해..? 본인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2번이나 했었다가 몇시간 뒤에 다시 전화와서 미안한데 염치없지만 다시 사귀면 안되겠냐고 그래서 나도 남친이 없는게 너무 힘들거 같아서 차라리 다행이다 싶어서 알겠다고 미안한 만큼 잘해달라고 하몀서 다시 사귄거야. 나도 낯간지러워서 표현 잘 못해. 그냥 좋아하니까 사랑하니까 그런거 다 이겨내고 용기내서 표현하는건데 본인은 표현 잘못한다. 로 끝내고 잘안해주니까 서운해.. 근데 헤어지고 싶지않아.. 너무 힘든데도 남친이 없는게 더 힘들거 같아서..못하겠어. 나한텐 이미 너무 큰 존재라서.. 이런 서운함을 다 참고 지낼 정도로 많이 좋아하거든.. 장거리라 자주 못봐도 사진만 봐도 행복하니까 그날 하루종일 힘들었어도 잠깐 전화하면 다 풀리니까 그게 너무 행복하고 좋아서 이 인연을 못 끊겠어.. 그냥 남친이 지금 하는 게 잘 풀리지 않아서 힘들고 지친다는데 그냥 내가 참는게 맞는걸까.. 일단은 진지하게 내가 남친한테 있어서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보려고 하는데 어떤 대답이 나올지 모르겠어서 무서워.. 나는 왜 늘 내가 더 좋아할까.. 그게 티가 너무 나서 왜 매번 이렇게 지는 연애를 하는걸까.. 나 심지어 고백 받아서 사귀기로 한거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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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음 연애유튜버들 영상 보는거 추천해! 특히 유신님이 진짜 이런거 말잘해주시더라 나는 관심남이 진짜 갑자기 연락안되면서 만날땐 먼저인사하고 그래서 너무 이랬다저랬다 해가지고 헷갈리니까 타로도보고 연애유튜버들 영상보면서 사니까 좀 많이나아지더라구! 자기도 그런거한번찾아봐. 연애에 있어서 가장중요한건 내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거래

    2024.03.0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글쎄. 더 좋아할 수도 있지!

    2024.03.0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너무 맘아프당....🥲

    2024.03.02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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