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폭주]BEST 토이 + 젤 초특가 보러가기 >
back icon
홈 버튼
검색 버튼
알림 버튼
menu button
PTR Img
category

일상

input
profile image
포동포동 웜뱃2025.12.27
share button

내가 다시 이런 짝사랑을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사랑에 빠지는 덴 참 이유가 없나봐
첫눈에 반했다는 게 맞는 거 같아.
아직도 오빠를 처음 봤을 때 공기와 분위기 오빠가 음악에 대해 설명해주던 그 목소리 그 영화같던 분위기를 잊지 못해.
오빠가 왜 좋은 지에 대해 수도 없이 이유를 생각해봤어.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걸까. 내 마음이 이렇게 커져버릴 줄 그 날의 나는 꿈에도 몰랐을거야.
포기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나열해보면서 오빠를 잊으려고 노력 정말 많이 했어. 과거의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 받았던 경험들을 생각하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진 않으리라 결심했었어.
그런데도 접히지 않는 마음이 난 정말 이해되지 않는다.
첫사랑한테 크게 데이면서 다시는 그때만큼 순수하게 아무 이유없이 누군가에게 빠질 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다시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되는 내가 너무 놀랍고 이상하게 느껴진다.
‘이 사람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잖아. 너가 좋아하는 사람은 환상일 뿐이야.’ 라고 되뇌였어. 첫사랑 때 혼자서 그 애 생각을 너무 많이 하면서 마음이 커졌어서 그러지 않으려고 오빠 생각을 꾹꾹 누르고 단점만 생각하려고도 노력해봤다? 근데 마음을 정리하려고 해도 오빠를 다시 보면 하루종일 생각나 미칠거같아.
나 오빠 잊으려고 연락하는 사람도 있어. 오빠랑 비슷한 헤어스타일에 mbti 도 같아서 눈길이 갔어. 어제 오빠가 회식 중간에 일찍 가버려서 오빠 없는 회식자리는 나한테 아무 의미가 없어서 나도 먼저 나와서 그 사람 보러갔어. 근데 그럴수록 더 비교되더라.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오빠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좋고, 말하는 문장마다 오빠가 어떤 사람인지 다 느껴져서 더 알고싶고 더 듣고싶어. 오빠가 웃으면 나도 따라 웃게 되고 행복해져.
정리하려고 해도 오빠만 보면 마음처럼 안되고 이성적으로 머리가 안돌아간다. 나도 내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이런 기억들과 감정들도 언젠가는 사그라질 걸 알아.
근데 지금 그냥 난, 오빠를 매일 보거나 아니면 평생 안 보고 싶다.


0
0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