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예민한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다
롱디인데 남친이 자기 얘기를 너무 안 해... 얼굴 본지도 너무 오래 됐고ㅠ 오늘 뭐 먹었다 뭐 때문에 힘들었다 뭐가 좋았다 이런 말들이 듣고 싶은데 그냥 내 일과만 물어보고 고생했다고 하는 정도... 요즘은 하루 두 번 카톡 핑퐁하는 게 다인 거 같아
얼마 전에 각잡고 나한테 뭐가 됐든 일상 얘기 해달랬는데 내가 너무 힘들어보여서 얘기를 못하겠다는 거야 남친은 대학생이고 난 신입사원이니까 자기보다 내가 더 힘들 거라고 (남친은 일하다가 대학 감) 자기가 짐이 되고 싶지 않다고 그러는데ㅜ 난 걍 너무 서운함... 남친 공부도 그렇고 이것저것 치이는 게 보이는데 걍 입을 다물어버려서 속상하다 헤어져야 하나 고민도 되고... 어떡해야 할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