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내가 너무 꼬인걸까?
아빠 생신 때 소고기 먹으러 가는데 아빠는 이혼하시고 따로 사시는 중 사촌이 아빠한테 전화해서 곧 생신이니까 밥 먹자고 했대.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소고기는 누가 먹자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사촌 가족들이랑 같이 굳이 비싼 소고기를 먹으러 가야 하나.. 아빠가 친가에 돈을 자주 지원해 줬었고 전에 사촌이 아빠한테 돈을 빌리고 아직까지 안 갚은 것도 알았어.
아빠가 자꾸 이용당하는 느낌만 들어서 짜증 나고 아빠한테 말하면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면서 들으려고 하지도 않을 텐데 내가 신경 끄는 게 맞나 휴.. 식당 가면 돈은 아빠가 낼 텐데 나는 그게 불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