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내가 너무 꼬여있나
남친이 부모님 얘기를 많이 하는데
내 입장에서는 굳이? 싶긴 하거든
1. 자기 부모님 4개월 사귀고 결혼했다. 아빠가 엄마한테 첫눈에 반했다
2. 우리 아빠는 우리 엄마가 뭘하든 귀여워하는데 내가 널 그렇게 보게 된다
3. 내가 나 요리 못한다하니까 우리 아빠가 요리 잘하는데 나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하는게 꿈이다.
4. 우리 아빠한테 너 진로 얘기하니까 너무 좋아하신다 그러면서 나중에 졸업하거나 기회 되면 본인 회사에 놀러오라고 하셨다
5. 부모님이 전여친이랑 만날땐 ㅂㄹ 안 좋아하셨는데 너랑 만나고는 너가 집에 일찍 들어가니까 가정교육 잘 받았다고 좋아하신다(내가 통금이 있거든)
그냥 남자들 연애초에 막 결혼하면~ 이런 얘기는 많이 들었어도 부모님 얘기하는건 처음인데
친구들은 너가 좋으니까 그냥 그런 얘기 입 발린것 처런 하는거라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즐기라는데
난 불편하거든. 우리 둘이 서로를 너무 좋아하면 저런 얘기가 듣기 좋겠지만 나는 남친에 비해선 마음이 적고 남친도 그걸 알텐데 저런 얘기 계속 하는게 불편해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