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남자친구한테 속이너무좁나
200일 다되어가.
그동안 이런저런 일 눈물도 많이쏟고
나도 남자친구한테 이런저런 실수도하고
싸우기도싸우지만 웃는날이 훨씬 더 많고
매일매일 볼정도로 사이가 좋아.
그런데 요즘은 가을이라 그런가 마음이 뭔가 이상해.
1.대학축제때 춥다고하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qwer(걸그룹밴드)보느라 정신팔려서 오래서있다가 내가 감기걸림
원래 날도 너무춥고 당일날되니 피곤해서 안가겠다고 하더니 갑자기 맘바꿔서 급하게 가게됬는데
온김에 qwer이 보고싶다고 그러는거야
그런데 1-2곡만 보고간다더니 4곡봤고
난 그날감기걸려서 지금까지 안낫고있어 한달가까이 되어가고
화해도하고 사과는받았지만
남자친구가 인플루언서나 저때걸그룹 노래틀거나
팔로우한거보면 생각나서 기분이 안좋아져
질투나고 난 인플루언서들보다 안예쁘고 뭐 그런감정들.. 내가 자존감이 낮은편이긴해
2. 다른여자들과 나를 비교하게됨
내돈으로,내시간내서 남자친구 저녁밥을 매일 직접차려줘. 초반에는 사먹이는것도 내가많이했는데(둘다직장인 25살이야) 내가 더 월급이 높아서 그랬거든. 그리고 남자친구가 그런걸 못받아본걸?알아서 더해주고싶은 맘에 그랬어
지금은 외식하게되면 남자친구가 사고 최근엔
저녁에 드라이브가서 맨날 커피사줘.
그런데 왜일까
남자친구가 최근에 월급타더니
맛있는걸 사주겠대.
저번달에 내가 맛있는거 많이사줘서 자기가 돈이많이남았대
근데 기분이 뭔가 이상한거야
난 남자친구가 평소에 많이 신경쓰이고, 나보다 월급도작아서 그랬던건데 월급도 올랐고, 저번달에 교통사고도 나고,그래서 챙겨준건데
사실 나 휴직중이라 돈이별로없거든
그런데 뭔가 내가더쓰고 남친은 자기가안쓴만큼
저축?그거로 나 뭐해주니까 기쁘다기보단 씁쓸했어.
그리고 주변사람들 남친이
여친한테 꽃다발이라던가 그런거 선물해주고
그러는거보면 너무 부럽고 내가 초라해져.
일단 생각나는건 이런데
내가너무예민할까
그래도 남자친구가 초반엔 받기만하다가
많이 나한테 해주고있는데
자꾸 옛날일들이 숭덩숭덩떠올라서 기분이 너무안좋아져..어떻게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