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남자친구랑 자주만나는 편이었거든
근데 그래서인지 약속 캔슬에대해 아무렇지 않게생각해... 물론 어디 영화 몇시까지 보자 이렇게 딱 맞춰져있으면 지키는데
그거말고 우리집에서 저녁쯤 보자~ 하고 대략 정하는건 잘안지켜질때가 간간히 있어
예를들면 막차타고 갈게 해놓고 막차시간대쯤에 내가 남친한테 출발했냐 물어보면 피씨방에서 게임하다가 게임재밌고 친구가 계속 붙잡으니 아 자기 내일 가겠다 그러고 맘ㅜ사과도 안하고 너무아무렇지 않아서 빡쳤엇지..
근데 내가 무한대로 진짜 몇번씩 말한게 못올거같으면 제발 못간다 미리좀 말해달라했거든
나는 계속 기다리는데.. ㅠ
나 진짜 빡쳐도 버럭버럭 승질 안 내. 그냥 눈물이 많긴한데 눈물나도 참고 목막힌 목소리로라도 담담하게 얘기하려고 하거든
너가 이러이러해서 나는 이렇게 느꼈다 앞으로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
그러면 그제서야 미안하다하고 미리말하겠다 하고 말해
근데 진짜 안그러겠다고해도 무한 반복이야...
얼마전에 여기 글도 올렸는데
걔가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다가 밤11시반쯤 연락와서 자기가 기절했었대.. 16시간을 잔거야..
근데 이날도 나보러 우리집 오기로 했었거든
근데 카톡에서 미안하단말 없이 나 기절했어ㅠㅠ아 ㅠㅠ 이러고 끗인겨..
난 걔가 자고있는 사이에 전화를 두통정도 했는데 카톡으로라도 미안하단말없이 띡 저렇게 보내고 전화도 안해주는게 너무 화가났어...
내가 좀이따 전화하니까 통화중이래
친구랑은 전화할겨를이 있으면서 나한테는 전화안하고.. 카톡으로 전화좀 달라하니까 그제서야 전화하고... 전화하니까 미안하다고는 해 자고 일어나서 너무 비몽사몽해서 전화할 정신이 없었대 통화중인거는 친구도 자기한테 전화중이라 그런걸거래 그게 끗이야..
근데 난 그걸로 마음이 풀리지않아....
난 내마음 다 털어놓고 불만사항 얘기해야 속이 시원해서 다 얘기해야하거든
그래서 너가 연락이 안되는동안 너무 걱정되고 무슨일있나싶고 그랬다 근데 너는 사과없이 그것도 전화없이 달랑 카톡하나보내는게 끝이냐
그런식으로 말했더니 미안하대 그러고 곧 끊었어
하루지나서 카톡오더니 오늘 우리집 못갈거같다고 내일 가도 되녜 그래서 내일은 나 친구만난다고 그냥 다음주 보자 했더니 웅웅 알겠어 하고 끝인겨.......
빡쳐서 답장 안하는데 하루반 지난 지금까지 자기도 카톡안함^
진짜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얘는 무슨생각일까??
나도 와도 그만 안와도 그만 인 마인드면 좋겠어 근데 좋아하는사이에 당연히 보고싶고 왔으면 하는 마음이 커. 그래서 미리 말하는거없이 갑작스러운 약속캔슬이면 너무 화가나..그것도 어쩌다한번씩이면 이해함 근데 한두달에 한번은 꼭 그래...
얘도 카톡 먼저 안하는거는 무슨심리일까? 넘 빡치 ㅠ 신경 안쓰고싶은데 신경 쓰이는것도 넘 싫다...
약속캔슬이 나에겐 너무 커.. ㅠ
이번껀 잠때매 어쩔수없다해도 일어나서 제대로된 얘기는 해줘야지....
여기까지 읽어준 자기들 있다면 넘 고마워....
근디 진짜 아무리 얘기해도 안고쳐지고 나만 열불나고 좋아하는마음은 큰데 그냥 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해 ㅠㅠ
자기들은 어떻게할거같아 ㅠㅜ
일단 헤어지는 선택지만 빼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