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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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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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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쁜 사람인지 모르겠어...

평소에 자기가 우울하다고 주변 친구들 감정 쓰레기통으로 자주 쓰던 친구가 있었어.
근데 그 친구가 며칠 전 ㅈㅅ 시도 해서 지금 병원에 입원 중이야.
처음에는 왜 그랬냐. 연락 안 되길래 엄청 걱정했다(그날 연락 친구들 다 합쳐서 30통 넘게 했어) 괜찮냐 이런식으로 위로해줬지
근데 우리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단톡에 계속 자기 병원에서 힘들다는 얘기, 아프다는 얘기를 계속 하더라고.
처음 몇 번 위로해줬고 계속 똑같은 얘기하니까 이제는 좀 힘들더라.. 계속 똑같은 얘기만 해. 병원 밥 맛없다는 얘기만 벌써 5번째 들은 것 같아.
나도 그렇고 다른 친구들도 그렇고 이제 그 친구가 자기 아픈 얘기꺼내면 무관심으로 받아줄 예정인데,, 한편으로는 관심을 안 주면 또 그런 짓할까봐 겁도 나고.. 내가 나쁜 인간인 것 같고 좀 복잡하네..
이 글 읽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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