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권태기가 온건가 이 연애가 지겨워
처음부터 막 좋아죽는 그런 연애가 아니었거든? 나도그렇고 남자친구가 표현을 더 많이하긴 하지만 아마 그쪽도 그랬을거야
1년을 만났는데 여지껏 싸운적 없고, 일주일에 한번 만나서 산책하고 커피마시고 밥먹고 내 자취방와서 놀다가 집에 가는 루틴
생일때 꽃다발 케익 이런 고마운 이벤트 해주긴하지만.. 그 이외에는 나에게 줄 수 있는 상한이 명확해 보여서 나도 남자친구한테 마음을 다 주지 않았었음 뭐라고 하야하지 나한테 사랑에 빠지지 않았던지 아니면 원래 애정의 폭이 그리 크지 않은 사람 같아보였어
다만 남자친구가 30대이기도 하고 나도 20후반인데다가 둘다 조용조용한 성격이라 감정폭이 클 수 없겠다 생각하고 계속 만났어 둘이 잘 맞는 부분도 있었고..
근데 그렇게 만나다가 일주년도 너무 별것 아니게 지나간거야
그뒤로 내가 좀 식은 것 같어
예전에는 그래도 주중에 남자친구 생각하면 좋고 그랬었는데 정말 별 감정이 안들고.. 주말에 만났는데 갑자기 외적 단점이 너무 크게 보이고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보니 관계도 꼭 했었는데 오늘 꼭 해야하나? 싶은 생각도 들어서 그냥 보냄
오늘은 갑자기 이 내가 일년째 이사람이 나에게 줄 수 있는 크기가 얼만큼 되나 가늠하는것도 너무 지겹다고 느껴지기 시작했어ㅜㅜ
하여간 답답해서 두서없이 썼는데.. 너무 갑자기 이러는게 당황스러워서 이걸 어째야하나 싶어 그냥 권태기라면 기다리면 되나? 대체 뭘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