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겪은 약호러 신기한 이야기
어느때처럼 운전하면서 집으로 가고있는데 그날따라 피곤하고 졸렸음
졸음운전은 아니고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해야하나
집근처 거의 다왔을때 옆에 오토바이가 깜빡이도 없이 끼어들려고 해서 놀라서 정신이 번쩍들었음 그래서 미친 운전 ㅈ같이하네 하고 다시 가고있는데
얼마안가서 내 오른차선에 노란색 봉고차가 계속 내 차선으로 끼어들듯 말듯 하면서 신경을 긁는거야 그래서 아씨 뭐야 하고 그 차를 계속 주시했는데
정말 촌스러울정도로 화려하게 생긴 어린이 스포츠 학원 이런식으로 엄청 알록달록하게 글자가 스티커로 적혀있는거야 샛노란 봉고차였고 특히 어린이 라는 단어가 되게 강조되어 보였었어 그 차는 결국 깜빡이도 없이 내 바로 앞으로 끼어들었고 난 아니 무슨 어린이들이 타고있는 차 운전을 저따구로하냐 진짜 하고 짜증나는 상태로 운전하고 가고있었어
이제 코너만 돌면 집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오거든 코너 돌자마자 바로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란말이야
근데 내가 코너 돌려고 할때쯤 그 어린이 봉고차가 다시 오른쪽 원래있던 차선으로 빠졌어
그래서 진짜 희한하다 난 집근처 갓길에 애들 내려주려나 싶었는데 이럴거면 왜 차선변경을 했지 생각하고 있었어
그리고 속도 줄이면서 코너돌려고 하는데 어떤 여자가 폰보면서 차 바로 앞으로 지나가서 급브레이크 밟았어
와 오늘 운수 진짜안좋다 오늘 날이 이상하다 싶어서 천천히 다시 지하로 내려가려고 하는순간
횡단보도도 아니고 지하주차장 들어가는 경사로 바로 옆 인도에 있는 주차장입구라 써진 간판뒤에서 그 간판보다 살짝 작은 한 5~6세로 추정되는 어린이가 뛰어나왔어
정말 완전한 사각지대였고 난 살면서 거기서 사람이 튀어나온다는 상상도 해본적이 없었고 그 근처에 자전거나 오토바이가 많아서 아무것도 안보인단말야
그 어린애 부모도 안보였고 정말 너무놀라서 한동안 브레이크 밟고 있다가 떨린마음 진정하고 내려갔는데
그날따라 유독 이상했던 일들 그리고 어린이 라는 단어가 강조된 봉고차들 그 앞에 무단횡단하던 사람 이런일 전부가 곧 어떤 애가 튀어나올거라는거를 예고해준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쩝
정말 한순간에 씻을수없는 범죄자가 될뻔해서
아직도 거기 주차장 들어갈때는 속도 제일 느리게 천천히 들어가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