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은 자존감으로 결혼할 수 있을까?
내가 결혼하기에 좋은 조건은 아닌데
남친보다 못한 형편 밝히는 것도 부끄럽고
아빠는 돈 없어서 자살로 돌아가시고 엄마는 다방, 주점 사장, 오빠는 백수..
오빠는 사지 멀쩡해서 내가 걱정할 부분은 아님 그래도 내가 결혼해서 나가면 혼자 집에 처박혀 있다가 자살할까봐 겁나
나는 대학 졸업하고 일하기 시작하면서 나 스스로의 삶은 충분히 감당해
이제 직장생활 5년차여서 먹고 싶은거, 입고 싶은거 소소하게 즐길 줄도 알아
차도 있고
차 할부 외에 빚도 없어
남친이 저런 부분을 들었을 때 부담을 느낄까봐
그게 겁난다고 해야 되나..ㅋㅋ
남친은 월급 외 보너스도 많이 받고 어릴 때부터 부자는 아니어도 가난하게 살지는 않은 넉넉한 집에서 자라온 것 같아
내가 이런 이야기 나오면 자꾸 피해서 잘 몰라ㅠ
남친은 결혼하고 싶어하고
나는 원래 혼자 살고 싶어했다가 지금 얘라면 괜찮겠다 싶어 결혼 생각이 들지만 위에 내용들 때문에 고민되는 중..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도 말하려고 하면 자꾸 눈물나와!!! 울면서 말하는게 더 쪽팔릴거 같은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