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 친구들 만났는데 기분 더럽고 장기 연애였는데 헤어질 결심함
남친이랑 나랑은 나이차이 많고 남친이랑 오래 만나서 웬만한 친구들은 다 아는데 이번에 만난 친구들은 타지역 살아서 초면인 사람들이야
난 볼 일이 있었고 남친도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 남친 혼자 만나러 갔어
나 볼일 끝나고 남친한테 언제쯤 끝나냐 물어보니까 친구들 취하긴 했고 한명은 갔다고 자기네들 술자리 옮기는데 술 안마셔도 되니까 와서 인사하고 음식 먹으면서 있으라고 해서 ㅇㅋ하고 갔어
나이차이 있어서 진짜 다들 아저씨임 솔직히 대화코드도 안맞고 뭐 지들끼리 예전 어릴 때 만났던 여친 이야기하고 어쨌네 저쨌네하는데 적당히 맞춰주고 흐린 눈 하고 있었어
나보고 남친 왜 만나냐는 어이없는 질문부터 해서 내가 살빼는 중인데 몸무게가 60중반이거든 나보고 살집있다는 식으로 얘기하면서 몸무게 몇키로냐는 어이없는 질문을 함 취한 사람이라 이해하려 했지만 기가 차서 표정 썩고 별 대꾸도 안하고 답변도 안함 그렇다고 뭐라 쏘아붙인 것도 아니고 그냥 표정 관리만 안됐어
남친은 그 친구한테 여자한테 그런 거 물어보면 실례지~ 이러고 넘기고 그 아저씨들이 담배피러 간 사이 취한 사람들이라 했잖아 이해해줘야지~ 이해 못하면 나오지 말았어야지 하며 나한테 혼내듯이 뭐라함
급격히 기분 나빠짐 그치만 별 다른 말 안하고 표정만 영혼 없는 표정이었어 그 무례하다는 개저씨도 술 취해서 몸무게 물어볼 실례는 하는 사람이지만 좀 내 표정이 안좋다는 걸 눈치 챘는지 어버버하면서 이제 빨리 숙소 가야겠다고 낼 일정 일찍 있다하더라고
그래도 인사는 깍듯하게 했는데 몸무게 물어본 개져씨가 나한테 악수청해서 악수하는데 내 손등에 뽀뽀하려 함 진심 놀라서 손 허겁지겁 뺐어
개져씨들 목소리도 크고 문신충에 나이 먹고 여자얘기 크게하는 것도 쪽팔렸고 그런 친구들이랑 어울리니까 남친도 넘 저질 같고 손등에 뽀뽀하려는 것도 토나오고 불쾌함에 표정 관리 못했다고 사회성 없는 사람 취급하는 것도 넘 화나서 남친 버리고 왔어
진짜 지금까지 친구들은 다 멀쩡한 사람들이어서 괜찮은 사람이구나 했는데 저 친구들 어릴 때부터 엄청엄청 친했고 같이 산 적도 있는 친구들이라는데 남친 수준이 같이 저질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