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초심 잃었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몰겟슨)

연애 초반보다 성욕 너무 눈에 띄게 줄음..
첨 사귈땐 맨날 키스하고 싶어하고
여기저기 만지고 싶어하고
차 안에서 계속 야한 거 하려고 하고
틈만 나면 숙소 잡으려고 하더니만
요즘은 성욕 1도 없음..

근데 좋은 건 뭐냐면...?
요즘은 약간 나를 너무 보살펴주려는 듯한 느낌임
약간 딸처럼..(?)
과보호 느낌 같기도 함;;;

맨날 밥 먹었냐 물어보고 뭘 계속 먹이려고 하고
너 돈 없잖아 그지잖어 하면서 돈 못쓰게 하고
맨날 델다주고 델러오고 전용 기사함
변비밍아웃 했더니 그 뒤로 하루에 한번씩
오늘 쾌변 했냐고 확인함
맨날 과일 고기 이런 거 갖다주고

얼마 전에 내가 배란통이 너무 심해서 고생을 좀 했는데 여자들 배란통 있다는 거 처음 알았다면서 무슨 그런 게 있냐고 충격받더니 그 뒤로 그러는듯

배란통 생리통 이런 거 있을 때 눈치 없이 건들면
개빡칠 것 같기도 하면서


근데 중간이 없슨.........
난 이제 고ㅑㄴ찮은데...
난 이제 다시 성욕이 올라오는데... 하고싶은데...
근데 얘는 이제 그럴 맘이 1도 없어 보여

은근히 하고싶다고 흘리고
야한 무드 맨들어볼라고 해도
요즘은 나한테 스킨십을 안한다..............
왜이러는걸까

sns에서는 여자친구를 딸처럼 여기는 남자친구
좋은 거라고 하던데..

근데 다시 뜨거울라면 어떡하면 될까...
다시 뜨겁고 싶은데 ㅜㅜㅠㅠㅠ
연애 초반의 서로의 몸을 뜨겁게 탐닉하던 그때가 그리움.....


아직 두달밖에 안됐는데
벌써 한 3년은 사귄더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