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집착?

내가 앞서서 생각하고 있는 걸 수 있는데 예전 전남친이 집착이 있었어서 걱정돼서 물어봐.

남친은 내가 첫연애고 난 아니야. 장거리라서 주말에 거의 붙어있고 4개월 조금 넘게 만나고 있는 거 같아.

남친의 말이나 행동 중에 '이 사람 나한테 집착할 수 있겠는데' 하는 모멘트가 있었어.

1. 친구(남사친)과의 만남을 싫어해 --> 난 공대를 나왔고 IT 쪽이라 남자인 친구들이 많아, 이 부분에 대해서 사귀기 전에 미리 말을 해놨어. 7~10년 지기 친구들이고 가장 친하다고. 데이트를 못할 때 남사친을 만나면 좀 신경을 많이 쓰는 거 같더라구, 집에 갔는지 계속 확인한다던지..
2. 퇴사하고 여행 간다면 나도 같이 퇴사하고 가자
3. 이직하고 자취방을 우리집 근처로 할테니 들어와라
4. 만나서 데이트할 때 내가 사라질까봐(?) 전전긍긍 해 --> 이 부분은 아닐수도 있는데... 내가 좀 뒤에서 걷거나 떨어지면 불안해하더라구
5. 주변에 다들 오래 연애 (4~6년?)하고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어서 그런지 우리도 무조건 오래 갈꺼야! 연애는 오래 가는거지!라는 생각이 좀 심해
6. 내가 해외 이직 고려한다니까 같이 해외 이직 준비한다고 한 점, 따라나가서 같이 살거래

사실 별거 아닐 수 있는데, 내가 집착도 없고 방목형 연애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나중에 남친이 나한테 집착을 할 거 같더라구..

다들 어떤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