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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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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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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남친 입장에서 내가 너무 철없는 것처럼 느껴질까?

2월초 첫직장 취업해서 다니다가 동기들이 회식자리에서 성추행당하고, 군기와 꼰대 문화 때문에 번아웃와서 4개월만에 그만뒀어.

지금은 그만둔지 한달 조금 넘었는데, 퇴사한 직후부터 남자친구가 일일 알바라도 하면 어떻겠냐는 말을 종종 해왔어.

일단 내가 멘탈적으로 너무 무너져 있었기 때문에 한달 정도는 푹 쉬고 7-8월달부터 본격적으로 구직활동을 할 생각이었어서, 알바는 안 하려고 했거든. 물론 나도 하고 싶긴 했는데 병행할 에너지도 없고 몇개 지원해봐도 연락이 안 와서 그냥 포기하고 차라리 쉴 수 있을 때 푹 쉬자고 마음 먹었어.

그렇게 한달 푹 쉬고 이제 막 열심히 구직활동 시작중이라 이력서 넣고 면접 준비하는데 남자친구가 또 쉬는 날엔 일일 알바라도 하는게 어떻겠냐고 하더라고.

전엔 남자친구가 그럴때 일일 알바를 전에 해봤는데 너무 힘들었어서 좀 두렵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넘겼는데 오늘은 좀 기분이 상하더라고. 압박을 주는 것 같이 느껴졌던 것 같아. 남자친구는 부담을 주려는 의도는 아니였고 그냥 내가 모아둔 돈을 어쩔 수 없이 계속 쓰고 있는 상황이니까 그게 걱정돼서 단순히 제안한거였대.

남자친구 입장도 이해는 가지만, 안 그래도 이력서 여기저기 넣고 면접 준비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벅차고 스트레스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약간 버튼 눌린 것마냥 기분이 확 우울해져서 한동안 계속 우울모드였어. 나도 알바까지 병행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내 자신이 좀 한심하기도 했는데, 남자친구한테도 혹시 그렇게 느껴졌나 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해. 남자친구 입장에선 내가 백수인데 알바도 안 하는거 보면서 좀 철없이 느껴졌으려나 싶고...어떻게 생각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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