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 심리가 ㄹㅇ 궁금해서 물어봐 자기들.. 조금긴데 한번만 읽어봐주라 나 답답해죽겠어 ㅠㅠ 오늘 대화한 내용인데
같이 마트에 장보러 온 상황임(나 장보는거에 남친 따라옴)
남친:장 다 보고 옆에 맥날 있던데 먹고 갈래?
나:오 좋아
이러고 장 보다가
남친: 이 치킨 파는거 맛있어보이는데.. 햄버거말고 같이 집 가서 치킨 먹을까
나:그러게 난둘다좋아서 치킨 더 땡기면 족발먹자
해서 족발 사서 가려다가 또 햄버거가 땡긴다는거야 쌰갈 ㅋㅋㅋ 그래서 족발 내려놓고 맥날 가려고 했는데 마감시간이라 문닫음. 남친이 다른 맥날 갈래, 아님 각자 집갈지 결정하라하더라고. 자긴 뭐든상관없다고.
장본것도 별로없고 햄버거 땡겨서 햄버거 먹자하니까
남친:근데 자기 장 봤는데 이거 먹는게 낫지않아? 그냥 집 가서 장본거 먹을래? 난 뭐든 상관없으니까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해
나: 아니 괜찮아 난 햄버거 먹을래
남친: 아니 자기 기껏 장 봤는데 외식하면 좀 그럴까봐
내가 여기까지 대화하다빡쳐서 “아니 뭐든 상관없다며 난 햄버거 먹고싶다니까?? 뭐든 상관없다며 집 가고싶은거야?” 물어보니까
남친:아니~ 난 햄버거 먹어도 상관없어 자기가 좀 그럴까봐
대화방식이 존나 이래. 본인이 뭘 원하면 단도직입적으로 얘기를 안하고 본인은 너가 뭘 골라도 상관없으니 나한테 결정해달라고 선택지를 줌. 거기서 자기가 원하는 선택지를 안 고르면 진짜 괜찮겠어? 하면서 끝까지 지가 원하는 선택지 고르게 함. 얘 왜이러는거야..? 그래서 결국 남친은 햄버거말고 집 가고싶었던거 맞지? 첨부터 지가 햄버거 먹자한건데 갑자기 집 갈 일 생긴건가 대체 왜저러는지 심리가 궁금해 죽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