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 불안형에서 안정형 만든 방법..
일단 남친은 불안 3.5 회피 2.83
나는 불안 1.61 회피 1.83
내가 보기에 남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일어나지 않은 일에 크게 걱정하는 것, 내가 서운하다고 얘기한 부분에 심하게 자책하고 본인이 그러지 않았다면 내가 서운할 일도 없었을거며 그거로 인해 내가 힘들어하고 울고 그러는게 무섭고 불안해 하는 것이였어
근데 진짜 레전드 안정형인 나에게 이런 부분은 지친다가 아니라 진짜 >>이해가 안간다<< 이거였어
남친한테 대놓고 난 너의 그런 부분이 이해가 안가 이렇겧ㅠ 말한 적 있을 정도로 이해를 못햇어
그러다 하루는 남친이 이런 부분을 고치고 싶은데 본인 혼자 생각하니 답도 안나오고 더 붛안해진다 이러길래 아!! 뜯어고쳐주ㅏ야겠다 해서 고치게 됐어 기간은 한 5개월은 걸린듯 싶네
먼저 내가 젤 첫번째로 한건 서운한게 있으면 상대가 납득할 수 있게 말했어 내 성격 상 서운한 감정은 자연스럽지만 그걸 남한테 티내도 되는건 논리적으로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서 서운함을 느끼면 5-10분 정도 고민을 하고 내가 충분히 서운할만하다! 하면 말해 근데 남친은 서운하다 하면 내가 논리적으로 설명해도 미안해 잘못했어 안그럴게 이거만 남발하고 난 이게 진짜 개 큰 불만이였어 그래서 내가 남친한테 제시한 방법은 <미안함은 마지막에 표현해도 되니 너가 그렇게 행동한 이유와 너의 생각을 말해봐라> 였어 내가 남친이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고 남친이 납득했다면 남친이 그 때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내 말을 들은 뒤 본인이라면 서운했을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면 어딘지 등등을 직접 물어봤어 포인트는 직접 물어본거야 안물어보면 걍 미안하다 남발하거든
그리고 두번째는 진짜 무한정 보듬어주고 안정감 주고 사랑해주기였어 사실 이건 뭐.. 연인관계 사이에 당연한거라 생각하긴하지만..! 남친이 나보다 2살 연상인데 좀 웃기긴하지만 애기라고 하고 우쭈쭈 해주고 그냥 난리 쳤어ㅋㅋㅋㅋ 뭐하면 잘했어 진짜 내 남편해야돼 이러면서 너랑 헤어질 마음이 없고 너와의 미래까지 생각한다를 엄청 표현했던 것 같아 그래서 요즘엔 남친이 오히려 쓰다듬어달라하고 잘했으니까 볼 만져줘 칭찬해줘! 이러거나 애기취급해줘 이러면서 즐기는 것 같아 원래는 안그랬거든
마지막은 서로의 감정에 솔직해야된다는거야 내가 서운한 부분이 있는 만큼 남친도 서운한 부분이 생기겠지? 그러면 서로 숨기지 않고 무조건 논리적으로. 서로 설명하고 납득하거 이해하고 사과하고 바뀌는 모습을 보여줬어
다 쓰고나니까 그냥 미친듯한 논리충같긴한데 생각보다 저게 잘 안되고 어려울거야 만약 남친이 바뀌고자하는 의지+바뀌는걸 도와주고 싶은 자기들의 의지가 있으면 뭔들 어렵진 않을 것 같아! 뭐.. 특별하게 도움 될 부분이 없어보이지만 난 이렇게 했어
자기들도 항상 화이팅이야😍 좋은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