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밥 먹을 때 쩝쩝거리는 게 너무 싫어......
내가 애초에 쩝쩝거리고 먹는 사람을 싫어하는데, 유심히 보니 평소에도 입으로 숨쉬길래 비염 있냐고 물어보니까 그렇대. 한쪽 코가 계속 막힌대.
사실 그냥 숨 쉴 때도 가까이 있으면 입냄새 좀 나서 항상 몰래 숨 참는데, 밥 먹을 땐 남친 얼굴을 보기도 싫어 입 안에 음식물 다 보여서 정 떨어져ㅠ......
연애초부터 두세 번? 정도 나는 쩝쩝거리는 사람 싫어한다고 말했는데 자긴 쩝쩝거리지 않아서 다행이래. 자기가 쩝쩝거리고 먹는다는 것도 모르나봐... 아 진짜 미치겠어. 직접 말하면 너무 무안할 것 같고...... 그래서 매번 참고 있는데 한 번 신경 쓰고 나니까 이제 얘랑 밥 먹는 것도 꺼려져.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