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 말하는 방식이 이해가 안돼……..
그러려니 하고 넘길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해.ㅡ
별 문제 없는 말이기도 하고.
근데 내가 그러지 못 해..
왜 말을 저렇게 하지??? 하게 돼.
예를 들면
다음 토요일에 남자친구가 혼자 뭘 신청했어
그리고 나한테도 신청하래. 그래서 했었지.
난 관심 크게 없었던 거여서 깜빡 잊고 지냄.
그리고 오늘 내가 토요일에 우리 ㅁㅁ영화 볼까? 하고 물어봤는데
남친 : 안돼 ㅠㅠ 토요일 말고 일요일에 보면 안 될까?
나 : 아항. 토요일에 뭐 있어? 알겠어!
남친 : 응. 나 그날에는 ㅇㅇ(같이 예약했던 거)하러 가ㅠㅠ
나 : 응?? 아. 그거. 혼자 ???
남친 : (뭔 이모티콘 보냄)
나 : ?? 나랑 같이 하기로 한 거 아니야? 왜 말을 그렇게 해..? 선약 있는 줄 알았어.
남친 : 영화 일요일에 보는 거 별로야?
나 : 아니 그 말이 아니고.. 그냥 우리 같이 하기로 한 거 있다고 말하면 되는 걸 왜 한 번 두 번 더 꼬아서 말하는지 모르겠어.. 혹시 혼자 하고 싶은 거였어?
남친 : 화났어? 난 그냥 말한 건데..
이런 건데.
내가 답답한 게 혹시 이해가 될까?
왜 매번 직접적으로 한 번에 말 하지 않는지 모르겠어………..
아님 내가 답답한 쪽일수도 있겠다 싶어..
남친은 맨날 내가 t여서 그렇다는데
난 딱히 이게 엠비티아이랑 상관이 있어보이진 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