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친 단속/통제(여사친, 술자리, 귀가, 여행, 깻잎/패딩 논쟁, 양다리 차단)를 하는 이유가
소유욕 때문 같은데
이런 이야기로 사랑 확인하고 끈끈해져? 긴장감?
내가 보기에는 덜 중요한 일에 시간+에너지를 소모하는 것 같아서.. 그러려니 하고, 원한다면 헤어지면 될 것 같은데.
차라리 개인적인 고민을 나누거나 즐거운 경험
(성적인 것 포함)들을 하는 데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물론 본인이 신경쓰이는 걸 이야기할 수는 있지.
그렇지만 부모님이 성인 자식에게 잔소리하듯
듣기 싫고 효과가 없거나 잠시 뿐일 것 같아서.
깻잎논쟁에 이어 새우논쟁까지 등장한 거 보고
피로감이 들어 적어봤어.
으음 난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행동이 남친/여친한테 신경쓰이거나 서운한 행동이면 안하는게 서로 더 행복한 방법 아닐까? 물론 과하면 별로지만 서로 좋아서 만나는건데 크게 힘들지 않은 선에선 상대방한테 맞춰도 된다고 생각해! 그러려면 내 의견이나 취향을 말해야 하는거고
그런 가벼운 일로 정 떨어지고 실망하면서 헤어지고 싶지 않기 때문에
물론 소유욕/질투가 내 감정낭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기때문에 이걸로 실망하고 싶지 않으니까 내가 그한테 실망하기전에 이건 이렇게 해주라, 서로 이성만남은 자제하자. 하는거지
소중해서 잃는 아픔이 큰 건구나..
나 20대 초에 본문만큼은 아니어도 예민하고 자주 서운해하고 그랬는데 ㅋㅋ 30대되니까 저런거 집착 안하게됨. 걍 좋은게 좋은거.. 저런거 일일히 신경 안쓰지만, 내가 신경 안쓴다고해서 날 기만하면 그대로 빠이 하면되고.. 알아서 잘 하면 서로 좋게좋게 장기연애 되는느낌? 근데 저런 연애도 에너지낭비같이보일수 있긴한데 젊을때 해보는것도 나쁘진않은거같음.. 내 주변보면 저런스타일들이 잘해줄땐 또 엄청 잘해주더라!ㅋㅋ
사랑의 열정이란 그런 건가 봐..
단속이라기 보단 서로의 상식선을 맞춰나가는 거지 그걸 못 맞추면 헤어지는 거고
나도 그걸 단속하는 사람들 솔직히 이해안되고 불필요한 통제라고 생각해 그사람이 그 행동으로 문제가 생겼거나 하는거 아니면 솔직히 그럴 자격도 없다고 생각하고
그래 그럼 그냥 넌 네 남친이랑 서로 프리하게 하면 되는 거야. 타인은 타인만의 이유가 있으니 그렇게 시간과 에너지 낭비를 하겠지.
물론 나도 서로 단속(?) 안하고 제어도 안해. 하지만 그렇다고 타인의 행동을 낭비라 재단하진 않아….
낭비라고 말한 건 정말 미안해. 가치관 차이인데 내가 생각이 짧았어ㅠ.ㅜ
나도 깻잎. 술자리 귀가 신경 안쓰긴 하는데 그걸 단속 통제로 받아들이면... 연애는 되냐? 연인간에 기본 예의 아닌가?
오 이거 맞말 기본예의인데 기본예의를 모르면 알려줘야하고 의도적이면 헤어져야지 아니면 그런게 전혀신경쓰이지않는사람이랑 만나거나
내가 스트레스받고싶지않아서가 커. 그장면을 보고 상처받고싶지도 않고 , 조심해달라는거지뭐 그리고 달달한 기분을 느끼고싶을때 물어보지 내가 그렇게하면 어케할거야? 너가 그렇게하면 ~ 연애알콩느끼고싶을때 그러지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