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 노트북에서 전여친 사진봐서 싸웠는데,,
내가 노트북이 망가져서 임시로 남친 노트북을 대신 사용하고 있거든?
그래서 작업하다가 사진 옮긴 거 쓸 일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전여친이랑 다정하게 찍은 사진들이랑
전여친을 완전 애정담아 찍어준 사진이 있는거야,,
이미 지난 일이니 신경 안 쓰려고 했지만 사람 심리가
기분이 안 좋아지긴 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모르게 기분 안 좋다고 말했는데...
남친이 미처 관리 못 해서 속상하게 한 건 미안한데
그렇다고 내가 바람을 핀 것도 아닌데 왜 기분 나빠하냐고
하는 부분에서 기분이 더 상해버렸어 ㅠㅠㅠ
나는 어쨌든 내가 지금 이 일 때문에 속이 상하니까
그냥 미안하다고만 하고 내 기분이 좀 나아질 때 까지 그냥 내비뒀음 하는데...
남친은 미안하다고 했는데 내가 여전히 기분이 안 좋아보이니까 답답했는지 ㅠ 이런 걸로 싸우기 싫다고 내가 바람폈냐면서 뭐라 하는 거야 🥹
맞는 말이긴 한데... 나는 성향상 속상한 게 바로 풀리지 않는 상태에서 저렇게 말하니까 더더 속상하다 😭😭
내가 많이 예민하고 별로인 거겠지 지금? ㅠㅠ...
사실 남친이랑 나랑 전애인 이야기를 많이 한 적이 있는데( 이걸 계기로 만나게 된 사이라) 자기가 전 여친한테 꽃을 자주 사줬다고 했었거든?.. ㅋㅋㅋㅋㅋㅋ 아 좀 내 스스로 너무 나한테 웃기긴 한데ㅠ 튼 얘가 전 여친한테는 뭐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길 가다가 꽃 보면 생각나서 사주고 그런 적 많다고 말했었는데 나한테는 6개월동안 한 번도 안 사줘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전여친보다 별로인가 싶었던 생각이 있긴 하거든 서운하고 ~..
사진 보니까 갑자기 이 서운했던 감정도 올라오면서
너무너무 서운한데 차마 꽃 얘기는 못 하겠고 ㅠ
꽃 마저도 내가 개예민한 거 맞지? ㅠㅠ....
하 난 왜케 속이 좁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