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너무 쭈아 남친이 우리집 자주 올 때(지금은 바빠서 자주 못 왕 ㅠ) 맨날 우리집에서 같이
뒹구를르르르르 하면서 주말 같이 보냇엇거든 그럼 그때마다 내가 조아하는 음식들 한가득가득 사왓엇는데 그게 넘 조앗어
한번은 친구랑 같이 장보러 갓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만 담으니까 딸 키우냐고 물어봣대 ㅋㅋㅋㅋ (요거트ㅠ과일젤리 불닭 이런 거 좋아하거든…) 사다달라구 한적도 없는데 우리집 비번 누르는 소리에 달려가보면 뿌듯한 표정으로 먹을 거 가득가득 장봐왓던게 지금 생각하면 너무너무 고마웟오 나는 또 좋아가지구 오빠오빠 고마웡 하면서 뽀뽀세례 날리고 안아주면 귀 시뻘개져서 발기햇엇는데 ㅋㅋㅋㅋ

나 요리에 완전 문외한이라 식재료 같은 거 잘 안 사는데
남친덕에 지금도 뭐가 가득가득 많아 야채 소분해두고… 조미료 사다두고… 남친은 요리 좋아하고 잘해서 나 퇴근 늦게하는날엔 저녁도 해두공… 부탁 안해도 자기가 선뜻선뜻 데리러 와주곰…

맨날 먹는것도 내 취향 맞춰서 먹어주고.. 주말에 놀러가는 것도 결국엔 자기가 운전하면서 나 가고 싶다는데 다 데려다주곰… 역시 우리 아빠같은 남자가 조은걸까? ㅠ 남친보고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