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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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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남사친한테 진지하게 질투나고 견제되는데




혼자 스트레스 받고 말려다가 올려
둘 다 나랑 아는 사이고, 남친이랑 남사친 둘이 반 년 정도 더 알고 지냈어 옛날에 남친이 조금 정신적으로 힘들어했을 때 남사친이 많이 말리고 걱정하고 챙겨줘서 그 관계가 지금까지 이어진 건 알아. 근데 갈수록 거슬려서 그래.

1. 하루에 보통 통화 2-3번 걸려옴. 1번 정도는 거의 15분 이상(내가 뭐라 안 할 땐 30분-1시간도 했어) 용건도 뭣도 없이 그냥 시시콜콜한 잡담 얘기. 하루에 그냥 수시로 카톡으로 또 잡다한 선톡. (내 남친이 먼저 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2. 남자친구가 연락 하루 이상 안 받거나 하면 자취방에서 3시간 걸려서 남자친구 사는 곳까지 내려옴.

3. 남자친구가 감기몸살 걸렸는데 수시로 전화로 상태 어떻냐고 물어보더니 죽 끓여왔으니까 와서 먹고 가라고 함.

4. 12월 23일에 이삿짐 싸는 거 도와달라고 불러서 당일날 가기로 되어있었는데 이삿짐을 하루 안에 다 못 싸서 다음 날 나랑 크리스마스 이브 약속 있었는데 점심이 지나서야 보냄. (그 날 나도 원래 일정 뺀 거라 남자친구랑도 대판 싸웠어. 근데 이 정도는 여자친구 생각해서 배려 차원으로 보내야하는 거 아닌가 싶어…)

5. 수시로 나한테 네가 ㅁㅁ이 좀 잘 챙겨주라는 식으로 얘기함. 내가 남자친구한테 둘이서 있을 때처럼 짓궂게 장난치면 자기가 막으면서 ㅁㅁ이한테 왜 그러냐는 식으로 함.

6. 수시로 나랑 있는 거 뻔히 알면서(나랑도 아는 사이니까) 계속 별 용건 없으면서 술 먹게 나오라고 조름. 안 간다고 하면 그냥 나와 술 사줄게or할 얘기있어 이런 식으로.

솔직히 하나하나 따지면 별 거 아니거든? 그냥 친한 친구구나 잘 챙겨주는 친구구나 싶은데 크리스마스 이브 때 남친이랑 대판 싸운 이후로 저 모든 항목 하나하나 중첩되면서 진짜 신경쓰이고 짜증나. 근데 또 하나하나 사소하고 무엇보다 남사친이니까 뭐라 하기도 애매한 거 알지… 솔직히 말하면 난 성별 상관 없이 똑같이 화나거든? 저 모든 걸 여사친으로 대입해서 바꿔보면 거의 이별사유인데 남사친이라는 이유로 참아야하는 것도 짜증나고, 보통 남자인 친구끼리 저렇게까지 하나 싶어서 이해가 안되니까 더 짜증나. 나도 일반적이지 않은 이유로 짜증내는 거 맞아서 그냥 한탄식으로 올려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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