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한테 헤어지자고 한 지 일주일 됐어 만난지는 5개월정도 됐었는데
내가 마음이 처음부터 남친이랑 비교해서 작기도 했고 어느 순간부터 연락하기도 귀찮고 남친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해서 더 지속해봤자 나중에 헤어지면 더 상처 주지 않을까해서 헤어지자고 했어
카톡으로 말했었는데 직접 만나고 헤어져야되지 않겠냐고 해서 한 두 번 정도 더 보고 헤어졌어 남친은 아직 나 많이 좋아한다고 시간을 가지는건 어떠냐 바뀔 여지는 없냐 자기가 더 잘하겠다 하긴 했는데 난 내 마음이 식었는데 달라질 건 없다 라고 했었어 내가 마음이 덜 해서 헤어지자고 한거고 헤어지자고 카톡 보내는거 메모장에 적을 때 눈물 조금 나오고 그렇게 슬프지는 않더라고? 연락 안 해서 편하다 생각도 했고 약간 허전한 것 같긴한데 그래도 별 생각 없었어 오늘 어쩌다 혼자 노래방 갔는데 노래방에서는 가사 하나하나 읽으면서 노래 부르게 되니까 갑자기 뭔가 이입이 되면서 눈물이 막 나더라고 좀 많이 나도 사실 아직 감정이 남아있어서 그런걸까 아니면 내가 하자고 한 이별이어도 이별이었으니까 당연하게 눈물이 나오는걸까 내가 아직 마음이 있는거라면 더 늦기 전에 잡아야하나 싶기도 하고 첫 연애였고 이별이라서 내 마음이 뭔지 모르겠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