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크리스마스 선물로 서운했었는데 내가 너무했던건가..?

나 스무살 대학생 남친 스물세살 직장인이고 남친 주식이 최근에 대박나서 여유자금 꽤 있음 (돈때문은 아니라는 뜻)
사귄지 500일 좀 남음

난 크리스마스 한달 전부터 머 갖고싶냐고 슬슬 떠봐서 전동면도기+폰 워치 에어팟 3중 무선충전기+케이크 직접 구워감

다 해서 선물 15만원(+케이크 재료비 4만원,, 거의 20)
이렇게 선물했단말이야... 평상시 기념일엔 5 만원 근처에 마지노선 10만원?? 그냥 서로 이렇게까지 안 쓰는데 여유자금 생겨서 살짝 무리하긴 했어

막상 가서 선물해주니까 좋아는 하는데 내 선물이 없더라고...
여기서 내 선물은??🥺 하니까 이걸로 대신하자고 인당 10 초중반 하는 오마카세 예약해서 갔는데 아직 서운해

친구한테 얘기하니까 금액때문에 그러냐, 마음이 중요한거지 왜케 예민하냐는데 난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진짜 나 안 쓰는 색 화장품세트라도 사다줬으면 정성이 갸륵하군. 하고 넘겼을거란말이야... 서운한게 비정상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