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설랬던 짧은 썰

남친 아플 때 남친 재우고 나도 옆에서 잠들었는데
둘 다 같은 방향으로 누워있었거든
난 바로 일어나려고 남자친구만 이불 덮어주고 침대 끝쪽에 누워서 반쯤 선잠자고 있었어

근데 뒤에서 뒤척뒤척 거리길래 깼나싶었는데
갑자기 나 이불 푹 덮어주더니 한 팔로 그대로 뒤로 끌어당겨서 지 품에 무슨 베개마냥 끌어안고 뒷통수에 뽀뽀해주더니 다시 잠들더라ㅋㅋ

아파서 열나는 애한테 안기니까 뜨끈뜨끈하고 좋았는데... 그땐 반쯤 자고 있어서 걍 뜨뜻하고 좋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설레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