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한테 너무 속상해
일요일에 200일이거든
근데 어제 강릉 당일치기를 다녀오면서 200일 퉁~ 하기로 잘 정했고, 일요일에 그래도 200일이니까 만나서 데이트하자! 이렇게 하고 집 갔는데
오늘 전화하니까 주말에 태풍온다고 안보는게 나을거같대.. 그리고 내가 대학생이라 평일에는 시간이 없고, 추석에 하루 볼까? 이랬던것도 추석에 뭐할지 모르겠어서 못만날거같다네?
근데 통화하면서 같이 날씨도 찾아보고 그랬는데 서울은 주말까지는 괜찮았다는 말야.. 근데 그거 다 보고도 주말에 보자는 말이 아니라 내일까지 날씨 확인하고 괜찮으면 만나자 이런식인거야..
그러면 보지 말자 이러면 그건 또 아니라고 하면서
내가 그래도 보자 이래도 시큰둥하고 그러네.
평일에 하루 볼까 이런식이더라 내가 보자하니까
근데 또 난 개강 첫 주고 그래서 동아리나 과 행사도 많고 그래서 평일에는 시간이 없어.
전화끊고 속상해서 그냥 보지 말고 다 지나서 17일에나 보자고 해뒀는데 아직도 속상해
그래놓고 지금 쿨쿨 자고 있어서 더 괘씸해..
자꾸 요새 나 만나기 귀찮거나 곤란해하늗게 느껴지는데 너무너무 속상해
이런 문제로 진짜 최근에 한 번 말했는데도 똑같네.. 이제 나랑 연애하기 싫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