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그끄저께 헤어지자고 하고 남친이 정말 자존심 다내려놓고 빌다싶이 처절하게 매달려서 그날 새벽에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사유는 남친의 표현과 말투,싸울때 화법때문에 내가 참고참고 참다가 정말 진지하게 헤어지자고 한거야)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많이 노력하는게 눈에 보이긴 해 표현도 많이 하고 말도 예쁘게 하고
근데 남친이 싫은건 아닌데 그냥 괜히 밉고 틱틱대고싶어ㅠㅠ
남친도 얼마든지 그래도 된다고 하고 당연한거라고 자기가 다 받아주겠다고는 하는데
왜 자꾸 이런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어
얘는 불안한지 계속 아직 자기 좋아하냐고 물어보고 나는 당연히 좋아하지만 한두번은 안좋아한다고 튕기고 그런다음에야 대답해주는데
얘 입장에선 진짜 일희일비인거 알아서 그러지말아야지 하는데도 쉽지가 않아

헤어지기 전까지 내가 너무 힘들고 매일 혼자 술마시고 울고 두달간을 버티다버티다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서 헤어진건데 그동안 내가 너무 힘들었는지
자꾸 삐딱하게 굴게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