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갑자기 물어본게 있거든?
나 10키이상쪄서 살이 막 말랑해지고 통통해지면 어떡할꺼야? 이런식으로 물어봤어
남친 반응이
“같이 운동해야지 그래도 이쁘다고 해줄꺼야 다시 이쁘게 만들면 되니까!”
이러는데 나만 서운해..?현 몸무게 43kg야...내가 생리중이라 예민한건가...
53도 마른거 아닌가ㅋㅋㅋㅜㅜㅜ 넘 의미두지마...
너무솔직한데ㅋㅋㅋ 짜증나고 그말 자꾸 생각날듯
아니그래서 남사친한테 물어봤다니까 똑같은 질문을ㅋㅋㅋㅋㅋㅋㅋ
10kg 쪄도 통통 조차도 아닌데…? 사실 저기서 정답은 “어떤 모습이든 똑같이 사랑해” 아니야? “내가 원하는 마른 모습으로 돌아올 때까지 도와줄거야”가 아니라 ㅋㅋ
내말이 그말이야...!!내가 그래서 빈말도 못하냐 했는데 그건 양심에 찔리는 말이라 못하겠대;;
그리고 사실 ‘살찌면 너 별로 안좋아할듯’이라고 확인사살하는거라 기분 더 별로일 것 같아 ㅋㅋ 나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날씬한 나를 좋아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 나는 내 남친 여기서 10키로 더 찐대도 더 뚱뚱해진 모습 상상해도 똑같이 사랑할 수 있거든 사람이 변하는 건 아니니까 ㅎ 그리고 연애라는게 본디 빈말 섞어서 칭찬도 해주고 알랑방구도 끼고 상대방 기분 좋게 해주면서 관계 형성해나가는거지 뭘 이런 사랑만을 바라는 질문에서 양심과 o/x를 따지고있는건짘ㅋㅋㅋ
기분 나쁠만 해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사소한거에 다 기분 나빠하면 자기만 힘들오ㅠㅠ 난 저런 말 들으면 말을 왜 저렇게 하냐ㅡㅡ 싶다가도 하긴 나도 얘 살쪄서 배 나오면 좀 별롤 것 같긴 해 하고 넘기는 편ㅋㅋㅋㅋㅋ
그래도 싫다는 식으로 말한건 아닌거 아냐..?? 생각 차이 일수도 있을거 같은데 글만 봤을땐 뭔가 남친은 너가 살찌는걸 안좋아하는거 같아서 “살쪄도 예쁜데 너가 살찐게 싫다면 나도 같이 도와줄게!” 이 말 같은데 흠..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아 ! 너는 그게 서운 할수 있는것도 맞구 사랑하니까 도움이 되고싶었던게 아닐까 !! 표현방식이 달랐던걸거얌,,
덧붙여서 내가 빈말도 못하냐고했더니 몸매는 곧 자기관리라구 미적요소를 보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냐는데...?
그러면서 자기는 별로 보지않는편이래..ㅋㅋㅋㅋㅋ이거 무슨뜻으로 해석해야하지?
어...ㅋㅋㅋㅋㅋㅋㅋㅋ좀 애매 하네..ㅋㅋㅋㅋㅋ 돌려 말한건지.. 아님 그런 말 있잖아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이라는 말?? 나도 잘생긴거 정말 좋아하지만 막상 좋아하는 사람은 외적으론 사실 완전 내 취향 아니거든 ㅋㅋㅋ 근데 그래도 정말정말 좋아!! 이런 느낌인건지 아니면.... 어느 정도는 관리 해줬음 하는 마음인건지,, 어렵다...!!😭 그냥 정말 솔직한 사람인거 같기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