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서 비전이 보이지 않아....
스물한살인데 비전을 따지는건 너무 이른가
머랄까.. 대학 들어간 성인인데 알바도 안하면서 돈을 펑펑쓰는게.. 친구여도 비전없어보이고 그러는데
어케고치지
다들 아직 한창 놀 나이라고 하는데
공부하면서 돈도 모으고 알바하고 스스로의 미래를 생각해 볼 나이 아니야...? 적어도 나는 그러는데... 내가 너무 이기적이게 생각하는건가
결혼한 언니가 말해 쥼! 자갸… 지금 너의 뇌에서는 경고를 보내는거야. 아 좀 쌔한데? 뭔가 이상한데? 이거 빨리 도망가라는 신호야. 그리고 너가 말한 모든 부분들 내가봐도 이놈은 미래가 없어보이니 빨리 헤어지렴. 이기적인거 아냐. 그리고 사람은 고쳐지지도 않고 고쳐쓰는 것 아니다. 엄마도 못 고친걸 니가 어떻게?왜? 고쳐.
스물한살인데 이런 고민이 맞는걸까 싶었었어. 나를 사랑해주는건 정말 잘보이는데 미래가 안보여. 거의 첫 연애라 그런데 헤어지자는건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너무 이른 생각인 줄 알았어...ㅋㅋ
친구로 지내도 배울 점이 없어보이면 말 다 한거 아냐? 물론 쓰니는 아직 어리고 이런 저런 인간관계 겪어볼 나이기도 하지만, 굳이 나에게 득이 되지 않고 배울 점이 없는 관계는 유지하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시간이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할 수도 있지만 상대방에 따라 너가 얶메이게 되는 경우도 많거든. 물론 선택은 쓰니가 하는거니 난 이만 줄일게~
우리같이 여자들은 어렸을 때 부터 어른들에게 자기검열들 숨 쉬듯이 강요받아서 너도 자꾸 너의 이론과 타탕한 근거들을 검열하려고 해. 이제부터 그러지 말려고 노력하자. 오히려 내가 봤을 땐 쓰니는 사람 보는 눈이 좋고 단련되어있어. 통찰력이 아주 좋아. 너의 눈썰미를 칭찬해주자.
고마워8-8 언제쯤 헤어지는게 좋을까.. 거의 첫연애라서 모든게 어려워.
걔네 집에 돈이 많아? 그래서 그런거야?
적지는 않은 것 같더라고... 근디 나도 우리집에 돈 많은데...ㅋㅋ 나는 집에 돈 많아도 부모님께 무작정 기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벌고 내 스스로 생활하거든. 그러다보니까 신경이 쓰이는 것 같아...
그럼 일단 둘이 경제 관념이 다른거네. 헤어져~~ 그리고, 자기랑 자기 현 남친 넘 부럽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