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estp고 나는 INFJ야

군대에 있을 땐 맨날 나만 보고 폰 받는 시간 되면 내가 다른 사람이랑 놀기라도 하면 은근히 서운해하는 티 냈거든

근데 지금은 완전 반대야 나는 재수 중이라 폰 보는 시간이 딱 정해져 있는데 전역하고 나선 툭하면 친구들이랑 놀고 가족이랑 얘기한다고 하더라 어쩔 수 없어가지고 참고 그래서 혼자 속상해하는데 하지만 애정 표현은 여전히 잘해주고 내가 서운한 거 눈치채면 또 안 그러려고 노력하긴 근데 어느 순간부터 혼자 노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어군대에 있을 땐 주말 아침 8시에 폰 받을 수 있었는데 그 시간에 맞춰서 나도 늦잠 포기하고 연락해줄 정도로 내 개인생활 포기하면서까지 챙겼단 말이야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만 애쓴 거 같아 그래서 요즘 점점 정이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데 내가 예민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