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 회사 사람들이랑 회식한대. 근데 상사가(유부녀) 여친이 뭐라고 하면 데려오라 했대 같이 술 마시면 된다고.
웃긴 건 남친은 내가 회식 못가게 한다 이런 소리 회사 사람들한테 한 적 없음. 당연히 나도!! 비즈니스니까 눈치 준 적도 없음.
근데 상사가 회식하자고 말하면서 남친한테 저렇게 말했대.
근데 왤케 안 좋은 쪽으로 신경쓰일까..?
저번에도 그 상사가 저 소리 똑같이 했어서 그런가...
저번에 남친이 퇴근을 11시에 했는데 저녁 6시부터 시작한 회식을 그때까지 하고 있었대. 근데 상사(같은 사람)가 남친한테 갑자기 전화해서 회식 왜 안 오냐고 당장 달려오라고 했거든. 남친은 너무 피곤해서 가기 싫으니까 머뭇거렸는데 “왜? 여친이 가지 말라고 했어? 그럼 같이 와 ㅋㅋ” 라고 했었음(→ 갈 수 잇겟냐고 ㅋㅋㅋ...) 난 남친 바로 옆에 있었긴 했는데 찍소리도 안 냈음...
우리가 동거하는 거 알아서 그런 건지 뭔지 ㅜ 뭔 심리야...? 남친은 당연히 들은 거 나한테 그대로 전달할 거 아니야? 그래서 내가 혹시라도 회식하는 거 눈치줬을까 봐 사전에 막으려고(?) 나 들으라고 말하는 걸까? 남친 회식 못 빼게 하려고? 그렇다기엔 막내라서 어차피 회식 잡히면 뺄 수가 없음.
하 신경쓰여... 걍 별뜻 아닌데 내가 과민반응 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