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남친이 혼자가 된 후로 나한테 너무 의지를 많이해..어머니는 20대초반에 돌아가셨고
아버지랑 둘이 지내다가 아버지랑 어떤 이유로 손절하고..그 뒤로 나한테 너무 의지를해..
어떤 마음인진 알겠는데 가끔 너무 벅차…
나도 부모님이랑 연끊고 산지 꽤 오래됐는데
그 마음을 이해하긴 하는데… 한편으론
나는 그 시절에 의지할 곳도 없고 의지할 사람도 없었어서 그냥 혼자 이겨냈거든. 근데 이 사람은 나이도 그때의 나보다 많은데 왜이렇게 어린애 같을까 싶고…온실속 화초처럼 자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지켜보면 나아질까 싶다가도 아 그냥 헤어질까 이런생각도 들고 복잡미묘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