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친이 해외축구에 미쳐사는데 난 별로 관심없는데도 옆에서 수시로 축구 얘기하고 드립치는 것도 축구선수 이름 같은걸로 치네.. 이런 경험 있는 자기 있오 ? ㅜㅡㅜ 나도 같이 좋아했으면 좋겠다는데 난 도저히 관심이 안 가기도 하고 남친은 내 관심사를 위해 노력 안하는데 나만 해야하는건가 싶은 반발심에 더 안하게 되는듯...
... 내남친도 맨시티 팬인디 안 그래 맨스플레인할까봐 조심하는 티도 나고... ㅋㅋㅋ 나는 kbo 보는데 시즌 중엔 오히려 남친도 내 팀 스코어 확인하고 감독 이름도 알고 나도 원래 스포츠 좋아하니까 가끔 같이 축구 몇 번 보고 선수 이름 좀 외우고 그러는데... 자기가 관심 없는데도 굳이 같이 좋아할 필요는 ㅠ 없는 듯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 안 꺼냈음 좋겠다구 해바 ..
웅 ㅜㅜ 부럽다.. 얘기해볼게 고마워어
앗 나는 남자친구가 좋아하다가 나도 빠지게 된 거라... ㅎㅎ 맨날 새벽에 시간 맞춰서 일어나서 해축보고 심지어 게임도 안 하던 사람이 피파 게임까지 하고... 스포티비 유료 결제까지 해서 챙겨보는데 빠지지 않았으면... 힘들지
나는 너무좋아해서 들어줘 축구1도모르고 재미있는지도 모르지만 그렇게좋다는데뭐.. 대신 내남친도 내취미같이공유해줌 같이공유안해주면서 지꺼만맞춰달라는거 극혐..
건전한 취미가 있어서 나는 좋게 바라보게 될 것 같긴한데 또 관심없는데 반응해주는 게 스트레스 받는 일이긴 해서.. ㅜㅜ 자기도 본인 관심사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해봐 그러면 본인이 말하는 거에 생각을 해보게 되지 않을까?
우웅 듣고보니 그러넹 고마웡.. 적극적으로 어필을 좀 해야갯어 너무 들어주고 반응만 해줫더니 나만 확 지쳐버렸었나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