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 트젠인거같아..여자 되고싶어하는 트젠...
머리 허리까지 기르고 치마에 화장까지 하고싶다고 술취해서 말하더라고. 근데 난 그럴수있다 생각했어. 나도 바지입고 머리 짧게도 자르듯이 남자여도 그럴수있다고 생각했고 평소 남자들도 화장하고 머리 기르고 좀 살아라~생각해옴.
근데 성관계도 자기가 여자가 되어서 '여자끼리' 하고싶대...
당황했지만 그럼 가발 하나 사보자,했더니 "그럼 메이크업이랑 옷은 어떡해?"라는거야.
자기는 XY로서 여성복을 입고 꾸미고싶은게 아니라, XX염색체의 여자가 되고싶대....
아직 사귄지 2달밖에 안됐고 관계도 한번밖에 안했음..
그땐 그냥 얘가 '알고보니까 엄청 수동적이네..'싶었는데 그때도 그럴수 있다 생각했음.
그런데 이건 대체 어케 받아들여야하지..
자기가 여자라면 본인의 성격이 엄청 장점이 됐을거같대.(눈치 안보고 지 생각에 맞다 생각하면 말하고 암튼 좀 패기가 있음)
여자로서 머리카락을 기를 수 있는게 권력이라는거야..
아 혼란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