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 친구랑 약속만 나가면 단 한번도 약속 귀가시간 내에 들어온 적이 없어. (귀가시간도 내가 정한게 아니라 남친 스스로 정해서 나가는 거야.)
여태 나랑 200일 넘게 만나면서 단 한번도.
오늘도 친구랑 술마시러 나간다길래 어차피 약속 안 지킬거면 술 마시지 말라고 했어.
물론 귀가시간 조금 어긴다고 세상이 무너지는 건 아니지만, 난 내 남친이 제발 나랑 한 약속 좀 잘 지켜줬으면 좋겠거든?
여태 약속 나갈 때마다 <오늘은 절대 안 늦을게>, <오늘은 안 늦어 제발 나 믿어줘>, <오늘은 일찍 들어올게> 이 말을 지금 수십번 듣는데 [한번도 지킨 적이 없어서] 나도 너무너무 화가나.
근데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나도 할말이 없어. 너무 답답해 ㅋㅋㅋ... 할거 다 하고 놀거 다 놀아놓고 일상생활이 안되는 것 같대 ㅋ ㅋ ㅋㅋㅋ (캡처본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