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남친이 장난으로라도 욕하면 서운할 수 있는걸까?
저번에 남친이랑 규카츠 먹으러 갔는데 양배추 샐러드에 드레싱이 안 뿌려져있었어 까먹었나봐 그래서 평소에 드레싱 싫어해서 안 먹었었는데 함 먹어봤어 근데 생이라 넘 맛없더라구.. 남친이랑 4년 넘게 사겨서 편하기두 하구 구운 야채는 좋아해서 규카츠 다 먹고 수다 떨고 있을 때 킹받는 장난 친다고 규카츠 구워먹는 미니 화로에 양배추 조금 올려서 구워먹었어 구우니까 맛있어서 더 먹고싶긴 했는데 카운터 바로 앞 테이블이라 직원분들이 술렁이는게 들려서 한번 구워먹고 말았어ㅋㅋㅠ
암튼 오늘 대딩 친구들이랑 같이 있을때 이 얘기 해줬거든 그래서 남친이랑 전화할 때도 친구들한테 이 얘기 해줬다니까 남친이 웃으면서 장난식으로 말하긴 했지만 제정신으로 할짓은 아니라구 친구들이 옆에 있었으면 미친년이라고 욕먹었을 거라는데 이 말이 너무 서운해 간접적으로 장난스럽게 한 말인거 아는데 평소에 욕 들을 일이 없으니 좀 상처받는 기분..
남자들은 친한 친구끼리도 친근감의 표시로 욕 자주 하기도 하구 내 행동도 굉장히 특이했던 건 아는데 그냥 기분이 좀 그렇네 이거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