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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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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작년 10월 아버지랑 크게 싸우고 집 나왔어. 내가 있는 자리에서 물건 던지고 나도 맞을 정도로 크게 터졌고, 그 뒤로 가족이랑 연 끊었다고 했어. 엄마 연락도 차단했고 형들이랑도 연락 안 한다고 했고, 나한테는 “가족 안 보고 너랑 평생 살 거다” 이런 말도 했어.

근데 이번 달 27일 큰형 결혼식인데, 남친 폰 보다가 둘째 형이 “결혼식 올 거냐” 물은 톡을 봤어. 남친은 “봐서?”라고 답했더라고. 근데 내가 “숨기는 거 없냐” 물으니까 없다고 했고.

솔직히 결혼식 가는 게 문제라기보다 왜 말을 안 하는지 모르겠어. 그냥 “형 결혼식 가는거에 대해 고민 중이다”라고 하면 될 텐데 왜 숨기는 걸까 싶고…

이걸 먼저 얘기 꺼내봐야 할까, 아니면 27일 시간 되냐고 슬쩍 물어봐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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