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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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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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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자취해서 자취방에서 저녁 같이 먹는데 남친 어머님이 만들어준 음식을 먹었어 뼈해장국에 국이 다 쫄아서 없고 뼈밖에 없는 상태에다가 순대국에는 곱창이랑 순대 들어있었는데 남친이 별생각 없이 뼈해장국 국물도 없으니까 순대국에 넣어야할 국을 넣고 순대랑 곱창까지 다 넣더라고 근데 난 곱창 냄새가 그렇게 심할 줄 몰랐는데 너무 심한거야… 내가 곱창 씹는 식감이 별로여서 싫어하는데 냄새가 이렇게 비릴 줄 몰랐어…

냄새 때문에 먹고 싶지 않았는데 그 때 배가 엄청 고팠어서 안 먹을 수도 없고 거짓말을 할 수도 없어서 그냥 먹었어 억지로 먹고 나서 남친한테 냄새가 너무 비리다, 맛이 없다 라고 하니까 엄청 화내더라고 우리 엄마가 해준건데 그렇게 말하면 기분 나쁘고 상처래 근데 나도 이해했어 나도 누군가가 그렇게 말하면 기분 나쁠 거 같긴 했었거든..

솔직히 냄새 맡고 너무 역해서 토할 뻔 했는데 토할 거 같다는 말 꾹 참고 맛 없다, 냄새가 비리다라고 한건데… 나보고 선을 넘었다면서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살면 안된다고 살짝 꼰대처럼 말 엄청 길게 하고… 이러면 앞으로 살아가는데도 힘들다 어쩌고 저쩌고… 가르치려고도 하고… 이게 이렇게 말이 많아질 일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난 나름대로 순화해서 말한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
내가 잘못했다고 사과하긴 했는데.. 음 남친도 조금은 이해를 해줬으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 내가 너무 이기적인걸까? 아 그리고 나 곱창 싫어하는 거 남친 알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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