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친이 자꾸 날 가르치려들려는 식의 화법을 사용하거든? 부탁조가 아니라 약간 명령조로,,, 그래서 얘랑 대화하면 자존감이 좀 낮아져
기가 꺾인다 해야하나;

ex 몇 개 보여주자면

1. 내가 밤낮이 엉망진창이야. 근데 필요시에는 밤낮 잘 맞추고 이거때문에 일상에 지장이 간 적이 한 번도 없어.
근데 남친은 “사람들은 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자는데 그러고 살아왔다고 계속 그러면 어쩌냐, 밤낮 제대로 해라” 라고 함
난 “난 이렇게 살아도 일상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너가 말 안 해도 필요할 때는 내가 알아서 다 하는데 왜 그렇게 말하냐”
근데 끝까지 고집 안 꺾음

2. 남친이 “할 거 없으면 빨리 취직해라, 대학 준비 하고는 있냐”
나 20살이거든? 남친이랑은 미자때부터 만나서 얘가 한 살 연하야
대학 준비 혼자 열심히 잘 하고 있고, 솔직히 20대 초는 좀 놀아야한다 생각해...
남친이 지금 학교랑 알바 병행중이라서 자기가 더 성실하게 살고 있으니 너도 그래라 마인드인 것 같긴 한데
난 쟤한테 잔소리 안 한단말이야? 자꾸 나한테 잔소리 하길래 “우리 관계에 대한 잔소리는 해도 되는데 개인적인 일은 잔소리 하지 마라.” 라고 한 적도 있어

본인은 나를 가르치려든다고 생각 안 하는 것 같은데 최대한 안 싸우고 이걸 어떻게 깨닫게 해주지
나 진짜 정신병 걸릴 것 같애 얘랑 사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