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 자기 상태를 잘 모르고 무감각하게 지나칠때가 많아
남친 업무특성상 밤새는 일이 많은데
지난번에 계속 안자도 된다 만나자그래서 만났다가
갑자기 얼굴 창백해지고 식은땀 막 흘리길래 엄청 놀랬던 기억이 있어
그뒤로 나는 이제 남친이 안피곤하다고 하면 잘 안믿기고 계속 피곤하지?? 피곤하지??? 이렇게 체크하게 된단말야
그럴때마다 또 안피곤하대
오늘도 밤샘근무하고 내가 피곤하지? 했는데 안피곤하대
그래서 내가 뭐가 안피곤해 피곤하지
하니까 안피곤하대
그래서 내가 지난번 얘기하면서 그거 피곤한거맞다고 하니까 살짝 발끈하면서 자기가 안피곤하다고 한거면 안피곤한거라고 하는거
근데 엄청 순하고 기복없는 사람인데 갑자기 욱하는 모습보여서 놀랜것도 있고 내가 그렇게 노이로제 걸릴정도로 피곤하냐고 물어봤나 싶기도 하고.. 그럼 내가 앞으로 피곤한거냐고 물어보지말아야되나???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