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 웃기고 귀엽다…
사실 생리가 너무 밀려서(대략 한달 반) 좀 스트레스 받고 있었어서 금요일에 산부인과 가보려고 했거든 유도주사라도 맞으려고 근데 오늘 딱 터진거야
그래서 침대에 누워있는 남친한테 '자기야 금요일에 산부인과 안 가도 될 거 같아 그거 왔어' 하자마자 벌떡 일어나더니 나한테 쪼르르 달려와서 폭 안기고 미안하다고 막 하길래 뭐가 미안하냐했더니 그냥 다 미안하다고 해야할거 같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나서 저녁 먹고 같이 좀 놀다가 남친이 먼저 자러가는데 침대로 가다말고 돌아와서 한다는 말이 좀 더 게임하고 놀다가 짜증나거나 빡치거나 예민해지거나 아무튼 기분 나쁘면 와서 자기 발로 차고 나가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자러올 때도 자기 침대에서 이상하게 자고있으면 대충 굴려서 바닥에 떨구고 침대에서 편하게 자라고 하고 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