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 요즘에 가족일로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하는데 나한테 전화해서 울기도 하고 하소연도 하거든 그러다 어제는 진짜 엉엉 울면서 전화하길래 울지말라고 한참 달래다 그냥 냅다 내 얘기를 했다? 그넝 뭐 오늘 뭐했는지 또 뭐해보고싶은지 그냥 그런 쓸데없는 얘기를 했어 하다보니까 남친도 눈물 멈추고 자기도 그거 햐보고싶다고 해봤다고 웃는데 뭔가 뿌듯한거야 그렇게 한참 전화하다가 이제 기분 좀 나아졌냐 하니까 그렇다고 너랑 전화하면 힘들던것도 다 잊고 다시 행복해진다고 그래서 그게 너무 좋다고 의지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그러는데 왤케 감동적이지 그냥 내 존재가 힘이 될 수 있다는게 그게 넘 다행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