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요즘들어 거칠어져서 이래도괜찮나 고민하다가 용기내서 솔직하게 이야기했는데 다행히 잘 이야기됐다

남친이 자기가 차별혐오를 하는 모자란 인간이 맞다고 사과해줬고 내가 느낀 감정들에 옳고그름을 따지지않고 이해해줬어
솔직하게 말해주는 사람이라 나한테 고맙다고했고
결혼하면 제사를 하라느니하는 가족 일은 본인이 싸워서 해결해야하는 본인 가정사니까 내가 억지로 맞출 필요없다고도 하더라
결국 사는건 우리 둘이고 가족들이 아니라고

내가 뭐 하나 어긋나거나 그러면 헤어지게될까봐 무서워서 벌벌 떨면서 겨우 이야기했는데… 정말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이야기해줘서 정말 안도했어… 장거리 연애인데도 이 사람 없는 하루가 상상도 안 될 만큼 무서웠거든 진짜 정말 너무 많은 감정이 드는 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