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이 요식업 회사 다니거든?
하… 진짜 짜침 ㅋㅋㅋ
남친이 부모님이랑 자기 매장 와서 먹을 생각 없냐고 했는데, 우리 부모님은 그 매장 가는 걸 싫어하셔서 내가 안 간다고 했거든.
그러니까 본인이 숯불갈비 밀키트
4인분 화요일에 출근해서 바로 결제해서 보내준다고 하길래 나도 알겠다고 했단 말이야.
근데 좀 전에 내가 “샀어?” 하고 물어봤더니
갑자기 “나 지금 속 안 좋아” 이러는 거임.
그래서 내가 “아침에 산다며?” 했더니
“그냥 와서 먹어~ 와서 먹어야 맛있어. 밀키트는 캠핑이나 이런 데서…” 이러더라.
아니 그럴 거면 처음부터 사준다고 하질 말든가 ㅋㅋㅋ
그래서 그냥 “안 사줘도 되니까 아프지나 마” 했더니
“아픈데 주문해달라 하는 게 맞아?” 이러는 거야.
아니 내가 사달라고 조른 것도 아니고 본인이 먼저 사준다고 한 건데…
갑자기 내가 아픈 사람한테 주문하라고 한 사람 된 것 같아서 개짜침.
내가 전에 우리 엄빠한테 잘해주는 사람이면 더 사랑해줄 자신 있다고, 나 외동이라 그런 것도 중요하다고 얘기했었거든.
나는 진지하게 만나는 사이니까 그런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정작 본인은 내가 중요하다고 말한 걸 별로 중요하게 생각 안 하는 것 같아서 더 짜증남.
그리고 솔직히 이번 일 하나만 가지고 빡친 게 아니라
말을 본인이 먼저 해놓고 나중에 번복하는 것도 그렇고, 그걸 또 내가 뭐 시킨 사람처럼 말하는 게 더 싫은 듯.
역시 키가 작으면 속도 좁은 건가 싶음… 164인데 진짜 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