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외국인인데
가기싫다는거 자꾸 자기 나라에 놀러와줬으면 한다고해서 지금 여행 온지 3일차야
어제 유명빵집에 갔는데 가겐 좁은데 사람은 개많고 빵은 진짜 백가지는 되는것같아서 구경하고 사진 좀 찍느라 내가 뒷사람한테 민폐를 끼쳤나봐 (나는 방해 안되는 선에서 찍엇다고 생각했음.. 앞사람 안움직일때라든지 앞뒤로 사람 없을때)
그래서 남친 표정이 개썩고
내가 빵 뭐먹을까 물어봐도 어차피 다 못먹는다고
그러면서 무안하게만드는거임
근데 진짜 삼일 내내 그렇게 눈이 휘둥그레해질만한 것이 없는 나라에 왔고.. 내가 제과학교 희망했기도 하고 진짜 너무 신기하고 얘쁘고 맛잇어보이는게 많아서 사진을ㅋㅋㅋ 찍엇다고 (갤러리 보니까 들어오고 나오고 십분 걸렸고 사진 열장찍음)
그렇게 꼽줄일인가싶어서 나도 표정 개썩엇거든
근데 빵집에서 나오자마자 아무일도 없엇던거처럼 여기저기 보여주고 이런거도 이해가 안가고;
자꾸 내가 왜 말거는데도 말을 씹는건지 이해가 안간대
암튼 그상태로 숙소에왔는데
내일 뱅기 타고 다른 지역에 가야하는데 몇시에 일어나야하는지도 안알려주고 계속 씹고 이러길래 말싸움을 했는데
진짜 뭐 너 싸이코패스같니 뭐같니 그런 이상한 막말하다가 갑자기 미안하다고 나를 힘으로 억지로 부둥켜안고 이러는게 더 소룸끼쳐서 계속 팔꿈치힘으로 밀어서 떨어지려고 했거든
그거땜에 화나서 내 목을 졸랐어
그게너무 충격인데 또 막 울면서 미안하다고..
진짜 혼란스럽다
글이 좀 두서가 없지
도무지 같이 못자겟어서 짐싸고 나가려는데 남친도 나가는 시늉하길래 너 나가거 난 여기잇으련다하고 난 호텔에잇는 상황
진짜
너무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