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친이 오랄을 (받는 걸) 너무 좋아하거든?
섹스할 때마다 오랄은 빠지지 않아. 그렇게 해야 잘 서나봐ㅋㅋ.. 근데 난 사실 오랄해주는 게 너무 싫은데 그냥 맞춰줬었어.
문제는 그냥 오랄도 아니고 내가 하고 있으면 막 목구멍까지 닿게 억지로 눌러. 그래서 숨막히고 목아프고 구역질하는데 그게 좋은가봐. 한두번은 참았는데 저번엔 진짜 목구멍에 상처난 것 같이 며칠간 목 칼칼해서 너무 무섭고 이거 더는 못해먹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다음 섹스할 때 말하려고. 오랄 이제 안 한다고...
근데 사실은 남친이랑 하는 섹스 자체가 별로 안 좋아. 속궁합이 너무 안 맞아... 섹스 말고 다른 부분들 때문에 만나왔던 건데 이젠 아예 남친이랑 섹스를 하고 싶지가 않아.
헤어져야 하는걸까?
섹스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실망하고 그게 반복되다 보니까 그냥 정이 좀 떨어진 것 같아. 연락도 귀찮고, 평소에 남친이 보고 싶지 않은 지는 좀 됐어. 근데 이젠 아예 남친이랑 섹스하는 그 상황 자체가 생각만 해도 싫어.
콩깍지가 이렇게 벗겨질 수도 있나?ㅠㅠ 지금 남친은 그래도 나한테 꽤 잘 맞춰주고 내 이상형에 가까워서 사귄건데... 오랄도 내가 안 하겠다고 하면 알겠다고 받아들일 사람인 거 아는데도 더이상 남친이 매력적으로 보이지가 않네. 내가 처음부터 억지로 맞춰주질 말았어야 했나봐.
억지로 누르는 거 정말 위험한 건데.. 남친이 너무 배려없이 본인 좋은 것만 하는 것 같다. 꼭 하기 싫은 건 하기 싫다고 말하고 관계도 싫으면 억지로 하지말고! 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지고 안 헤어지더하고 꼭 거부할 수 있어야 될 것같아. 어떻게 하든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 돼!! 잘 정리하길 바래! 오랄에 대해 얘기하자면 나는 남친한테 하기 싫다고 말해서 초반에 몇번해주고 그뒤로는 안 했어!
고마워 자기... 곧 데이트 약속 있는데 그때 만나서 얘기해보고 결정해야겠다ㅠㅠ
충분히 맘 식을 사유다. 자기가 그렇게 말해서 나오는 남친의 행동을 보면 자기의 맘이 생기거나 아예꺼지거나 하지 않을까?
그럴 것 같아! ㅎㅎ 고마워 자기 ㅠㅠ
헉.. 언니 목은 괜찮아? 나도 그렇게 눌림당한적 있는데 목 상해서 병원갔었어 감기인척 했는데 목 안쪽 많이 붓고 헐었다그랬나? 암튼 그래서 살짝 마취되는 가글주고 그랬던걸로 기억해 ㅠㅠ 난 그 후로 ㅇㄹ도 싫지만 머리 뒷통수 잡는게 그렇게 싫더라고 ... 힘줘서 날 잡는거 자체가 싫어졌어ㅠ 나도 언니처럼 별로 안내키는데 해줬다가 남친이 선넘었다고 느껴서 정떨어지고 헤어졌어ㅠ 난 남친이 뭔가 날 야동속에서 본대로 다룬 느낌이어서 정떨어졌는데 .. 얘기해보니 어느정도는 맞더라고 ㅠ 목 쑤셔지는거에 흥분할줄 알았다그래서 진짜 오만정 다 떨어져서 헤어졌어ㅠ 언니도 잘 얘기해봐ㅠㅠ
지금은 괜찮아 고마워ㅠㅠ 맞아 뒤통수 잡는 거 나도 싫어진 것 같아ㅜ 어휴 나도 헤어질 지도 모르겠네 다음엔 이상한 야동 안 보는 남자 만나야지...
자기가 원하는것도 아니고 싫어하는데 그걸 지속했다는건 문제가 있는거야. 우리는 멍이 들수도 있다 하더라고. 그리고 설사 좋아하더라고 억지로 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이랑 합 봐가면서 하는거야. 난 내가 좋아하는데 대신에 신호를 무조건 정해서 주거든. 진짜 자칫잘못하면 목조르는 수준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ㅠㅠ 아효... 섹스는 즐거워야 하는데 이렇게 끔찍하게 느껴졌다니 내가 대신 미안하네
야동이 문제인듯... ㅠㅠㅠㅠ 이상형에 가까운 남친이라면.. 솔직히 말해보고 반응보고 대화 나눠보자! 그래도 정떨어진거 안 돌아오면 헤어지는거규ㅠㅠ
이상하는거 보는거 맞고 별로야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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